더 미래연구소에서 여는 아카데미 과정의 한 부분을 맡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존경하는 장하성 교수님과 함께 강사진으로 발언할 수 있게 되어서 영광이고요. 문화 부문에 대한 뜨거운 이야기들 나누려고 합니다. 복식사를 넘어, 패션산업과 연관된 이 땅의 문화적 코드에 정책이란 옷을 입히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칭 많은 국책기관이며 정부단체의 자문위원으로 불려가서, 실행되지 않는 것들을 이해시키기 위해 많은 애를 써왔습니다.
글을 쓰는 일은, 사람들을 지난한 설득의 과정 속에 초대하는 일입니다. 그 일을 구술과 집필로 해야 하는 저의 입장에선, 상황이 녹록하지 않아도 어떤 것의 '바른 정책'과 부속된 발의가 필요하다는 걸 믿고 있습니다. 패션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되길 바라고, 정책의 언어로 조율할 수 있는 기회들을 이번에 만들어가면 좋겠다 생각해봅니다. 강의를 듣는 이들과 함께 꿈을 꾸는 일, 생각의 타래를 풀어가는 일, 이 모든 것들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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