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Travel/나의 행복한 레쥬메

성주 D&D 특강을 마치고-루키를 위한 인문학

패션 큐레이터 2015. 6. 3. 21:43



패션 큐레이터 김홍기입니다. 오늘은 이천에 있는 동원 리더스 아카데미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에서 한국의 대표 패션기업 성주 D&D 신입사원들과 만났습니다. 



올해로 성주의 직원들과 만난지도 세번째입니다. 동원리더스 아카데미에 

도착해서 내부들을 돌아봤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가의 가면 작품도 있더군요. 



널브러진 운동장에서 열심히 뛰고 싶기도 했고요. 

신입사원 붙고 나서 용인 연수원에서 아침마다 구보하던 기억도 나네요.

첫마음, 첫단추, 항상 생을 움직이는 '첫'이란 관형사의 아스라한 애잔함이 떠오릅니다. 



동원그룹에서 만든 아카데미답게 동원의 선단들을 물 위에 띄워놓았더군요. 



햇살 좋은 날, 산책 마치고 강의 준비에 돌입. 



루키란 말, 신입이란 말, 어찌보면 인생에서 굉장히 들을 수 있는 계기가 

적은 단어지요. 꿈도 많을 것이고 생각도 많을 것이고, 앞으로의 삶에 대한 생각도 

많은 이들을 만난다는 건, 잔소리와 함께 해야할 숙제들도 던져주고 올 게 많다는 뜻입니다.



저는 강의 할 때가 참 좋아요. 한 달에 평균 12회의 강의 일정들.

여기에 더해지는 칼럼과 저널에 송고할 글쓰기까지. 방송출연도 덧붙여져서

더욱 바빠지는 6월과 7월입니다. 건강하게 잘 해낼 수 있기를 소망하며. 오늘 만났던 

성주의 루키들도 곧 무더워질 사선의 태양아래, 지금껏 품어온 젊은 날들의 연습장을 더욱 

꼭꼭 채워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누가 뭐래도 멋진 날들의 기록일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