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내는 게 혁신이다
5월의 마지막 주 금요일,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인문학 특강이 있습니다. 강의는 모두 11강이고 그 주제는 <역사를 만든 혁신의 아이콘>입니다. 온고지신을 넘어, 온고 창신을 위한 선결조건으로서, 역사 속 인물과 사유,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간 인간의 혁신을 위한 태도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강의입니다. 장르를 넘어 문화상징이 된 아리랑과 한국인의 입맛을 바꿔놓은 고추, 조선시대의 활자와 책, 문명의 발전과 기술의 지표인 바퀴의 발명 등을 통해 사물을 통한 한 사회의 혁신과 그 내파에 대해 강의하고 있군요. 6주차 강의에서 바로 샤넬을 통해, 그녀의 주요한 디자인 요소들을 잉태한 시대별 조건과 사회 내부의 역학, 그 속에서 한 개인이 어떻게 당대의 다른 기준을 미적 요소로 만들어냈는지 이런 이야기들을 해보고 싶습니다. 생각지 않게 강의록이 한 권의 책으로 묶이니 기분이 좋네요. 제주도민 여러분들, 5월의 마지막 금요일, 여러분들과 만나겠습니다. 행복한 마음으로 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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