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Holic/책 읽기의 황홀

트위터를 잘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라

패션 큐레이터 2009. 9. 12. 11:28

 

 

 

북 칼럼니스트를 한지도 이제 2년이 다 되어갑니다. 라디오방송이지만, 한권의 책을 권해 정리하는 일은 녹록치 않습니다. 요즘 제 글쓰기 방식이랄까, 문장의 호흡이 길어지는 버릇도 되돌아보고, 140자로 표현되는 트위터의 세계를 도울 책이 있을까 찾아봤지요. <죽이는 한마디>와 <스틱>은 바로 이런 궁금증을 풀어주는 책입니다. 한 마디로 말한마디가 끈적끈적하게 머리속에 기억되도록 가르칩니다. 카피라이터의 사고를 배워볼수 있는 책이지요.

 

<생애의 발견>은 사회학자 김찬호 교수의 책입니다. 한국인권재단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교수님을 뵈었고 이 책 이야기를 드렸었는데, 감사하게 집으로 보내주셨습니다. 우리의 삶을 12개의 주요한 테마로 나누어 각각에 배어있는 우리의 이야기를 인문학의 렌즈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저도 꼼꼼히 이 책의 내용을 살펴보고 강의자료를 만들때 사용하려고 합니다. 다시 한번 교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서점에서 발견한 유레카. <블루진 세계경제를 입다>입니다. 패션의 역사와 윤리학, 공정무역과 같은 최근의 테마에 관심을 가진 제겐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벌의 청바지에 담긴 상처와 비윤리성, 나아가 세계경제의 다른 측면을 옷의 제조와 생산을 통해 살펴본다는 점에서 매력있는 책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어제 밤 비가 내려서 그런지 밖이 더욱 서늘하네요. 전시장 몇 군데 마실한 후, 텍스트에 빠져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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