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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를 쓰고 싶다-권경엽의 그림을 보다가

권경엽 <표백된 기억> 162.2X227.3cm oil on canvas 2009 S#1 전화기 앞에서 권경엽 작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장흥의 한 레지던시에서 그림을 그리는 그녀. 캔버스에 집중하다, 부랴부랴 들려온 링소리에 놀랐던 탓일까요. 사진처럼 극 사실주의적인 신체와 풍경을 그리다보니, 작업 도중 흐름이 끊어지..

나 삐졌다, 눈 깔어!-이소연의 특이한 그림들

이소연_Dot haed cloth_캔버스에 유채_165×135cm_2008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소연의 개인전에 다녀왔습니다. 사실은 홍콩에서 봤는데 이제서야 글을 올리네요. 작가 이소연은 자신의 모습을 빌어서 독특한 그림언어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제가 그녀의 그림을 좋아하는 이유는, 옷을 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