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스 바자 3

하퍼스 바자 아트 4월호 기고-나는 그림에서 패션을 배웠다

패션매거진 하퍼스 바자에선 현대미술을 전문으로 다루는 별책을 만듭니다. 이번 4월호 바자 아트에 <샤넬 미술관에 가다>를 쓰며 느꼈던 점들을 정리해서 올려봤습니다. 저는 패션을 전시기획하고, 복식사를 연구하면서 이 두 영역을 연결합니다. 물론 현대패션의 지형을 익히고, ..

오트 쿠튀르를 기록하다-사진작가 레기나 르랑의 작품들

지나간 시간들은 아름답다. 아니 사람들은 그 시간에 유독 아름다움을 덧씌우는 지도 모르겠다. 지나온 세대와 시간의 앙금들은 지금 부산한 현실보다 더 명징하고 순수하다고, 그런 감정을 투사하는 것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십년 전에 나온 패션 사진 속 옷과 여인의 모습은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