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9

월간'신동아' 취재 인터뷰 후기-내가 거리에 나간 까닭

촛불집회 후 집시법 위반으로 연행되었던 그날 이후 월간 '신동아'에서 인터뷰를 요청했다. 특집 기사를 준비로 위반혐의로 연행된 분들 중 8명의 인터뷰를 준비한단다. 허심탄회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했다. 신동아라 하면 우선 '동아일보'와는 한솥밥을 먹는 매체라 인터뷰가 쉽질 않았던 모양..

가슴 환하게 피어나는 날......촛불의 재구성

김효정_party_캔버스에 아크릴 채색_116×91cm_2004 유리병 속으로 파뿌리 내리듯 내린 이 초여름의 빗망울들이 하나하나 모입니다. 산책을 위해 나간 길, 즐비하게 피어난 화개의 순간, 함부로 누군가에게 화내고 역성을 낸 모습들이 부끄러워집니다. 大器晩成 大音希聲 大象無型 道隱無名 큰 그릇은 늦게..

낙하산이 쏟아진다-이명박의 사람들, 그들만의 잔치

권기수_낙하산/디지털 이미지_캔버스에 아크릴 채색_227×182cm_2004 오늘 공공기관장의 대폭적인 물갈이가 이루어졌다. 한마디로 낙하산 인사다. 이명박의 사람들로 공공기관장 자리가 채워진 것이다. 코드 인사는 없을거라고 주장하던 이들이, 가장 강도높은 코드인사를 한 점에 대해서 우려를 금치 못..

마법의 성에서 뛰쳐나온 아이들-빛의 아이들을 만나다

5월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열린 촛불 문화제 후기를 올립니다. 현 정부의 쇠고기 협상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분개하고 있고, 오늘 신문에 난 졸속 협상의 과정들, 그 불투명성 속에 미국의 잔혹한 꼼수가 드러났지요. 문구를 교묘하게 바꾸었는데 이를 알아보지 못한 정부 당국자들 또한 속은 셈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