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에 촛불집회 반대 배너-황당함의 극치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 캡쳐화면> <http://www.moca.go.kr/index.htm> 오늘 새벽 약간 황당한 일을 경험했다. 문화 블로거로서 나는 수시로 국립극장과 국립현대미술관 사이트를 방문한다. 최근 국립현대미술관에선 세계적인 설치미술가인 빌 비올라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기에 여기에 대한 정보를 ..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08.07.10
유인촌 장관, 연기는 무대에서만 하세요 어제 시청 광장에서 천주교 정의사제구현단이 주제하는 시국 미사가 있었습니다. 10만이 넘는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장엄한 미사와, 시국에 대한 신부님의 말씀이 계셨지요. '어둠이 빛을 이기지 못한다'는 말씀 앞에서 숙연해짐을 느낍니다. 이번 집회는 평화적으로 마무리 되었고 비폭력 기조의 새..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08.07.01
시위대에게 건전지를 던지는 경찰 어제 촛불집회에 나갔습니다. 경찰의 폭력진압을 제 두눈으로 정확하게 보았습니다. 언론통제에 들어갔는지 주요 언론사들도 폭력진압의 장면들을 다소 통제된 방식으로 보여주더군요. 통제된 이미지의 수준이 이정도입니다. 29일 새벽 0시 30분쯤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앞에서 촛불 시위대로 추정..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08.06.29
연합뉴스의 특이한 시민분류법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벽돌을 집어던지는 전경들 비폭력의 영혼을 가슴에 담고 저항하기엔, 그들의 저항이 너무 작고 미약합니다. 정부는 참 이상합니다. 보수단체 세력이 가스통에 불을 붙여 협박하고 갖은 쇠파이프와 각목을 실은 차를 동원해 다니는 것을 육안으로 보고도 그 어떤 처벌도 하지 않..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08.06.27
월간'신동아' 취재 인터뷰 후기-내가 거리에 나간 까닭 촛불집회 후 집시법 위반으로 연행되었던 그날 이후 월간 '신동아'에서 인터뷰를 요청했다. 특집 기사를 준비로 위반혐의로 연행된 분들 중 8명의 인터뷰를 준비한단다. 허심탄회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했다. 신동아라 하면 우선 '동아일보'와는 한솥밥을 먹는 매체라 인터뷰가 쉽질 않았던 모양..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08.06.23
가슴 환하게 피어나는 날......촛불의 재구성 김효정_party_캔버스에 아크릴 채색_116×91cm_2004 유리병 속으로 파뿌리 내리듯 내린 이 초여름의 빗망울들이 하나하나 모입니다. 산책을 위해 나간 길, 즐비하게 피어난 화개의 순간, 함부로 누군가에게 화내고 역성을 낸 모습들이 부끄러워집니다. 大器晩成 大音希聲 大象無型 道隱無名 큰 그릇은 늦게..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08.06.22
곡필은 하늘이 죽인다-동아일보 앞에서 오늘 월간<신동아>기자와 인터뷰를 했다. 지난 26일 가두집회 후 자진연행되었던 113인들을 통해서 촛불집회의 의미를 집어보는 기사를 쓰고 싶다는 취지였다고 했다. 많은 인터뷰 요청자들이 <동아>란 말만 듣고서 일언지하에 거절을 한 모양이다. 처음엔 거절할까 하다가, 월간지이기에 신문..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08.06.07
낙하산이 쏟아진다-이명박의 사람들, 그들만의 잔치 권기수_낙하산/디지털 이미지_캔버스에 아크릴 채색_227×182cm_2004 오늘 공공기관장의 대폭적인 물갈이가 이루어졌다. 한마디로 낙하산 인사다. 이명박의 사람들로 공공기관장 자리가 채워진 것이다. 코드 인사는 없을거라고 주장하던 이들이, 가장 강도높은 코드인사를 한 점에 대해서 우려를 금치 못..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08.06.05
마법의 성에서 뛰쳐나온 아이들-빛의 아이들을 만나다 5월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열린 촛불 문화제 후기를 올립니다. 현 정부의 쇠고기 협상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분개하고 있고, 오늘 신문에 난 졸속 협상의 과정들, 그 불투명성 속에 미국의 잔혹한 꼼수가 드러났지요. 문구를 교묘하게 바꾸었는데 이를 알아보지 못한 정부 당국자들 또한 속은 셈이 되..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08.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