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랭루즈는 가라, 산대희가 뜬다 #1 산대희가 뭐길래 미만한 연두빛 대신, 흐리고 탁한 봄비만 연일 내린다. 우리를 둘러싼 정치적 풍경을 투영하려는 것인지. 하늘은 애꿎게 잿빛 부산물만 땅에 내린다. 이럴 때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 동양의 고전 <예기>의 악기편에도 '세상의 소리엔 그 시대의 정치적 미감'이 녹아있다고 하지 .. Art Holic/청바지 클래식 2010.03.15
우리가 살아야 하는 이유-한 송이 꽃 앞에서 김명곤_꽃이 피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80×80cm_2008 봄이다. 흐린날들이 지속되면서 연분홍과 연두를 상상한 봄의 시간은 머만치에서 피어나고 있지만, 그래도 봄은 온다. 춥고 버려진 것들을 서로 껴안아 길 내던 나무에 꽃이 핀다. 봄이 되면 사물은 싱그럽게 자신의 소리를 낸다. 왼쪽가슴에 있는 제.. Art & Healing/내 영혼의 갤러리 2010.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