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자들은 왜 섹시할까?-발레<돈키호테>리뷰 여자는 향으로 승부한다 나는 향수를 좋아한다. 아니 향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이 옳을 것 같다. 향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몸에 향의 기운이 붙는다. 처음의 강렬함은 시간이 지나며 우아함으로 변모한다. 랑콤 트레조 향수의 모델인 스페인 출신의 배우, 페넬로페 크루즈. 나는 그녀를 좋아한다. 부.. Art Holic/청바지 클래식 2011.03.26
여자는 왜 나쁜남자에게 끌리나-발레'라바야데르'리뷰 S#1 발레, 여자의 사랑을 말하다 만추의 시간엔 유독 사랑 이야기에 끌립니다. 왠지 이유모를 생의 미열에 몸이 조금씩 아픕니다. 은행잎들은 추억을 금빛으로 갈무리한 채 땅에 떨어져 서로의 속살을 포개며 누워있네요. 가을이 송두리째 가라앉아버린 것을 알아버린 남자의 마음은 답답합니다. 한 생.. Art Holic/청바지 클래식 2010.10.31
심청, 토슈즈를 신다-세계를 향해 몸을 던진 발레<심청> S# 1 토슈즈를 신은 심청 기사의 제목을 써놓고 나니 뻘쭘하다. 세계화에 맞서는 우아한 방법(?)이라. 공연 리뷰를 기대한 이들이 의아해할 것 같다. 그러나 당당히 말하련다. 유니버설 발레단의 <심청>은 우리의 전통적 단아함을 서양의 문법을 빌려 말하되, 이제 문법의 '독'으로부터 탈피한 작품.. Art Holic/청바지 클래식 2010.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