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이 유우 3

일본판 루저의 인생역전기-영화 '백만엔걸 스즈코'

S#1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지난주까지 한국사회를 들끓게 했던 루저논쟁. '180cm 이하는 루저'라는 여학생의 발언은 '승자독식사회'에 대한 씁쓸한 인정과 비평을 생산했다. 일요일 밤 이면 빼놓지 않고 보는 <개그 콘서트>에 한 대목이 있다. 개인적으로 개그맨 박성광씨를 좋아한다. 그는 SM(..

나는'쿨'한 인간이 싫다-영화 '타인의 섹스를 비웃지 말라'

S#1-성장에 관한 따스하고 건조한 보고서 하루 종일 농무낀 하늘을 바라보며 지냈다. 2번째 책을 만드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지만, 원고를 정리하고 작가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미지 저작권에 관련된 문제들을 해결했다. 사람들이 요즘 '제 2의 직업'으로 작가가 되고 있느냐고 종종 묻는다. 그럴때마..

우리 모두 정신병원에 갈 시간-영화 '콰이어트룸에 오세요'

S#1-정신병원에 가고 싶은 날 추석이라 모처럼 만에 쉬는 날, 두 편의 인터뷰 기사를 작성해 송고했다. 봉 하자마자 보았던 영화가 한편 있었는데, 리뷰를 쓰지 않았던 영화가 있어 마음 한구석이 찜찜했다. 정리를 하자. 극중 주인공처럼, 마치 마감시한을 앞둔 작가처럼 부랴부랴 영화평을 올리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