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행 19

러시아 국립 미술관에서-놋뱀의 공포와 만나다

아주 오랜만에 러시아 여행기를 올립니다. 봄이 되면서 부터 겨울 풍경을 올리는 것이 영 마뜩치 않아서 포스팅 하지 않았었는데, 독자분들이 러시아 여행기는 어떤 일이 있어도 이번 봄이 가기전에 마무리 해달라 하시네요. 이번에 러시아 여행기는 잡지사 한곳과 또 다른 저널 한곳에 연재를 하게 ..

미이라가 된 아기 매머드-디마를 만나다

오늘은 어디로 갈까요? 도로시의 빨간 마법신발을 신고 상트 페테르부르크 거리를 활보하다 잠시 선착장 위에서 숨을 고릅니다. 멀리 내다 보이는 연청록빛의 에르미타주 미술관 건물의 색감이 그대로 물의 잔영위에 녹아 있는 겨울 물길을 따라 발걸음을 옮깁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걷다보면 그..

박물관 속 미술학교-러시아의 미술대학 풍경

나는 미술관에서 그림 그리는 법을 배웠다 It is in a museum that I learn to paint -르누아르- 인상주의 화가 르누아르의 말로 오늘 여행의 서문을 엽니다. 미술을 좋아하면서 몇가지 습관이 생겼습니다. 이 습관은 한국에 있을때나 혹은 외국을 갈때 그대로 발현되지요. 주요 미술관과 박물관을 가고 차선으로 ..

상트 페테르부르크 여행-화려한 러시아 민속인형의 세계

자 오늘 여행은 어디서 부터 시작할까요?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온 이틀째날, 함박눈이 왔습니다. 온통 하얗게 물들어버린, 눈꽃송이는 페테르부르크의 모든 도시와 사물의 외곽선을 덮어버려서 단순하게 만들어 버리고 맙니다. 사진, 뒤로는 성 아이작 성당이 보이지요. 눈덮힌 광장이 보이지요. 바로..

상트 페테르부르크 여행-웃는 돌을 만나다

늦게서야 여행기를 다시 올립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보낸 7일 동안 보고 느낀것들 빨리 정해해야 할듯 싶습니다. 겨울이 끝나가는 시점에 마친 여행이라 정작 이곳에서 다시 정리해 올리는 것이 쉽지 않지만, 해묵은 숙제로 남기는 것은 적합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선 미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