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했습니다-혼자만의 방을 갖기 며칠 만에 글을 올리는 지 모르겠습니다. 5월 1일 이사를 시작해서 오늘에서야 인터넷 회선 연결하고 물건들을 정리한 후 가구배치를 마치고 글을 올립니다. 부모님과 함께 살다가 이제 또 혼자가 되네요. 탁트인 풍경 속, 적당한 햇살과 바람의 소리가 필요했습니다. 오늘부로 광진구 구민이 되네요. .. Art Holic/일상의 황홀 2009.05.04
노을 속 석촌호수에 나를 적시며 오늘 하루 부산한 일정을 소화했다. 현대백화점 코엑스 점에서 5번째 강의를 마치고 여의도로 넘어갔다. 뭘 타고 갔냐면 세상에 대낮에 유람선을 탔다. 뭐하자는 일인지. 노부부와 지방에서 여행온 5명의 아주머니들이 다였다. 여의도에 내려 거래처에 가서 정리할 거래 건을 마무리 짓고, 수불 관계를.. Art Holic/일상의 황홀 2008.10.06
혼자라는 것은 뜨거운 순대국밥을 먹어본 사람은 알지 혼자라는 건 실비집 식탁에 둘러앉은 굶주린 사내들과 눈을 마주치지 않고 식사를 끝내는 것 만큼 힘든 노동이라는 걸 고개숙이고 순대국밥을 먹어본 사람은 알지 들키지 않게 고독을 남기는 법을 소리를 내면 안돼 수저를 떨어뜨려도 안돼 서둘러 순대국밥을 .. Art Holic/일상의 황홀 2005.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