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미술 10

루이비통의 윈도우 디스플레이-우리시대의 공공미술

뉴욕과 파리를 들을 때마다 밤이 되면 습관처럼 했던 게, 플래그십 스토어들의 윈도우 디스플레이 전면을 사진에 담는 일이었다. 언제부터였을까 생각해보니 2012년이 기점이었지 싶다. 알을 깨고 나오는 핸드백들이 눈에 들어왔다. 루이비통의 역사 자체가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며 새로..

부천테크노파크 특강 후기-도시를 갱신하는 마법의 시간

부천의 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인문학 강의에 다녀왔습니다. 부천테크노파크는 경기문화재단과 손잡고 대규모 공공미술을 통해 도시를 새롭게 갱신시키는 방식들을 연구해왔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는 박은선 작가의 <유기적 공간>이란 작품에서 보실 수 있듯, "예술이 흐르는 공간"이..

그림으로 만든 행복마을-공공미술이 가야할 길

안성 1일 기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뭐니뭐니해도 이 복호리(호랑이가 엎드려 있는 형상을 닮았다는)마을 이 아닐까 싶습니다. 올해 초, 블로그 독자분들에게 미술의 공공성과 공공미술의 세계를 블로그에 하나씩 소개하겠노라 야심차게 큰 소리를 친 저로서는 복호리 마을과의 조우가, 마음 한..

월간 퍼블릭아트 5월호 인터뷰-미술의 메신저 블로거를 만나다

S#1 블로거, 공공미술의 엔젤이 되다 미술전문 매거진 『퍼블릭아트』5월호에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특집기사 내용을 점검하고 매번 구입하는 잡지인데 제 모습이 실렸네요. 『퍼블릭아트』를 안건 꽤 오래전입니다. 미술세계와 월간미술, 아트인컬쳐 정도가 그나마 주류 미술잡지의 명맥을 유지하고..

사과 향기 아래 걷다-주말엔 북촌에서 미술산책 어때요?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사간동에 나갑니다. 미술관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전시들을 살펴보고 작품들을 만나고 도슨트에게 설명을 듣는 시간은 행복합니다. 요즘 사간동에선 Platform Seoul이라는 제목의 합동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사간동 지역의 17개 갤러리가 함께 플랫폼 서울이란 제목 아래 11월 4..

그림은 화실이 아닌 미술관에서 배우는 것

포스팅이 많이 늦었지요? 저번주 토요일엔 국립 현대미술관을 다녀왔습니다. 참 자주 가는 곳이지만 갈때마다 그 느낌이 좋은 곳이죠. 이번엔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중국의 현대미술전을 보고 왔습니다. 오죽 인기가 좋았으면 저번달에 끝나야 하는 전시였는데 10월 말까지 연장하게 되었다고 ..

서울을 위한 아름다운 벤치-이제 투표합니다

오늘 오후 늦게 웨스틴 조선에서 고객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 항상 자주 드나드는 길인데 눈에 익지 않은 의자들이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서울광장에 이색 의자들이 출연한 것이죠. 미끄럼틀 벤치·찻잔 의자 등 평소에 접하기 쉽지 않는 모습에 지나가던 사람들 한번씩 그 의자에 앉자 쉬기도 하고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