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Travel/나의 행복한 레쥬메

청춘불고 특강-패션, 우리를 변화시키는 힘

패션 큐레이터 2015. 12. 7. 17:47



인천에 다녀왔다. 청춘불고라는 프로그램인데 많은 분들이 이미 연사로 오셨던 모양이다. 개그우먼 박지선씨를 비롯, 아프리카 방송의 인기 BJ인 대도서관과 윰댕, 종이접기 마스터 김영만 선생님, 웹툰 작가 주모민님 등 청춘세대의 핫한 연사들이 청춘의 진로와 꿈에 대한 이야기를 개인의 경험을 빌어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운이 좋게 연사로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패션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이날 강연보다는 편안하게 의자에 앉아서 노변정담을 떠는 마음으로 다양한 질문과 응답으로 시간을 채워보았다. 


다른 건 몰라도 패션을 비롯한 산업 전체의 얼개를 설명해줄 수도 있었고, 최근의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해 패션과 어떻게 연결시킬지에 대한 생각들, 혹은 스타일링에 대한 개인적인 고민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던 거 같다. 이제부터 강의보다 질의와 응답으로만 시간을 채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 솔직히 강의는 좀 지겹다는 생각도 든다. 정말 찰진 고민거리를 듣는 것, 멀티미디어 전공자들과 건축 전공자들, 심지어 항공운항과 학생에 이르기까지, 패션에 대한 다양한 렌즈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한 하루였다. 강의와 질의응답 후 오소록이란 팀의 노래가 이어졌다. 숨겨져있는 아늑함이란 뜻이라고. 노래 찾아들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