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Travel/나의 행복한 레쥬메

롯데쇼핑 임직원 특강-패션을 읽는 색다른 시선

패션 큐레이터 2014. 7. 23. 04:08



롯데쇼핑의 임직원 250여분을 모시고 패션의 인문학 강의를 했습니다. 

한달에도 수차례 넘는 기업강의를 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을 만나는 건 즐겁고

제겐 항상 도전적인 일입니다. 가뜩이나 유통을 제 삶의 첫 이력으로 시작했던 저로선

같은 유통의 논리를 두고 고민하는 이들을 만나는 것만큼이나 도전이 되는 일은 없습니다. 강의

마치고 대표이사님과 직접 차도 한잔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저는 패션의 역사를 가르치면서 과거

가 단순하게 어느 한 시점의 굳어버린 시간이 아니라, 우리 인간의 변화와 움직임에 대한 가장 체계적인 설명을 해주는

지식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역사는 가르치는 이가, 어떤 인식을 갖고 그 과거의 사실들을 현재를 설명하는

도구로 사용하는가에 따라 한없이 창의적인 바탕이 되기도 하고, 혁신을 이뤄내는 과거의 힘이 되기도 하죠.

복식사를 가르치면서, 상품기획이나 바이어 직군의 분들을 자주 만나려고 노력했던 것도 바로 이런

마음의 통찰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였습니다. 오늘 너무 뜨겁게 동참해주시고 강의에 참여해

주시는 분들로 인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롯데쇼핑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