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근거 3

연극 바냐와 소냐 미샤와 스파이크-삶은 역시 사랑하고 볼 일이다

체홉을 읽는 밤, 희망의 무게는 가볍다 연극 <바냐와 미샤, 소냐와 스파이크>를 보고 왔습니다. 연극 리뷰를 꽤 오랜만에 써봅니다. 체홉을 좋아했고, 사실 푹 빠져 살았던 예전의 한 순간을 떠올릴 그런 제목의 연극을 발견한 탓에, 극장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안톤 체홉의 작품..

우리가 살아야 하는 이유-한 송이 꽃 앞에서

김명곤_꽃이 피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80×80cm_2008 봄이다. 흐린날들이 지속되면서 연분홍과 연두를 상상한 봄의 시간은 머만치에서 피어나고 있지만, 그래도 봄은 온다. 춥고 버려진 것들을 서로 껴안아 길 내던 나무에 꽃이 핀다. 봄이 되면 사물은 싱그럽게 자신의 소리를 낸다. 왼쪽가슴에 있는 제..

아임 유어 에너지-꿈꿀 권리가 있는 당신을 위한 그림

임영선_스텅민쩨이_Steung Meanchey_린넨에 유채_218×333cm_2008 어느 시대이든 광고는 당대의 사회적 풍경을 그리는 그림과 같아서 이미지나 공익 광고에 이르는 다양한 형식속에 담긴 메세지를 읽다보면, 그 시대의 모습이 포착되는 걸 알수 있습니다. 『기술이 사람을 향합니다』라는 카피로 인기를 끈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