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이 창극 '적벽'을 망치는 방식에 관하여 금요일 저녁 남산자락에서 불어오는 스산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국립극장으로 향했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블록버스터급 창극 공연이 있는데요. 작년에는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던 '청'을 했고, 올해는 적벽가를 선보였습니다. 오늘 본 적벽가.. Art Holic/청바지 클래식 2009.11.01
수정아 사랑해-리틀맘 수정, 창극을 만나다 S#1-민들레 홀씨되어 훨훨 모처럼 만에 봄비가 내렸습니다. 가뭄으로 전국이 바짝 바짝 말랐는데, 그나마 조금 해갈이 되었을지 궁금합니다. 오늘 국립창극단에서 하는 민들레를 사랑한 리틀맘 수정이>를 보았습니다. 국립창극단 작품에 대해 본의 아니게 광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청>에서 비.. Art Holic/청바지 클래식 2009.03.06
한복 입은 로미오와 줄리엣, 달빛 아래를 걷다 S#1 세익스피어, 한복을 입다 어제 일을 마치고 국립극장에 갔습니다. 입춘이라지만 여전히 차가운 냉감각이 볼에 느껴지는 요즘, 국립창극단에서 하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기 위해서였죠. 언제부터인가 창극을 좋아하는 팬이 되었습니다. 학부시절 연극수업을 들으며 일본의 노와 가부끼, 인.. Art Holic/청바지 클래식 2009.02.11
심청이는 살아있다-세상을 향해 나아가다 가을이 깊어갑니다. 가을은 온 대지에 과실과 곡류가 무르익어 그 시각성의 풍성함을 뽑내는 계절입니다만, 또 한편으론 그렇게 익어가는 사물들이 토해내는 소리들을 내면으로 깊이 들어야 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결국 청음의 예의를 지켜야 하는 때입니다. 엄마와 함께 한국의 창극 <청>을 보.. Art Holic/청바지 클래식 2007.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