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앤 블랙, 세상을 전복하는 강력한 두 개의 빛 가렛 퓨이의 2011 가을/겨울 컬렉션을 보는 시간 왠지 섬뜩하다. 인간의 역사에서 청색과 검정의 투쟁은 빨강과 검정의 투쟁만큼이나 그 역사가 길다. 두 가지 색깔을 모든 옷에 현란하게 펼쳐놓아, 시각적으로 두렵기도 하다. 1981년생 치기어린 젊은 패션 디자이너의 열정만으로 해석하기엔, 그의 옷엔.. Art & Fashion/런웨이를 읽는 시간 2011.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