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웅필 3

난 생긴대로 살거다, 어쩔건데?-변웅필의 그림을 보다가

변웅필_Selfportrait as a man-Christmas Ball(3/3)_캔버스에 유채_72.7×60.6cm_2009 오늘은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린 <색채의 연금술사-루오전> 개막식에 다녀왔습니다. 루오의 그림은 파리에 갈 때마다 퐁피두에 들러 지겹게 봐왔지만, 언제나 그렇듯, 성과 속을 결합하는 그의 색채감각은 어두운 당대에서, 천국..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경계

오늘은 수요일, 인사동과 사간동, 삼청동과 같은 대부분의 갤러리에선 수많은 오프닝 행사들이 열리는 날입니다. 후배가 큐레이터로 있는 화랑에 초대를 받아 오프닝 행사에 참석했지요. 2008년 첫 새해를 맞아 시작한 전시회의 제목도 아주 그럴듯 합니다.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생택쥐베리의 ..

얼굴이 그리는 풍경-미술 속 표정들을 찾아서

변웅필_한 인간으로서의 자화상 39_캔버스에 유채_150× 130cm_2006 사람들은 말합니다. 세월이 흐른다는 것은, 혹은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은,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지는 일이라고 말이죠. 작가 변웅필의 전시회를 갔다가 문득 느꼈던 마음의 소회이기도 했습니다. 이제 2008년 한해가 새롭게 시작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