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라는 변태집단-국립무용단의 외설논란에 대하여 밥먹고 살기 힘든 기자들에게 지난 수요일 국립무용단에서 올린 <단>을 보고 왔다. 공연 전, 남산의 국립극장 관리동 4층에 있는 무용단 연습실에 들러 전막을 봤고 안무를 맡은 안성수 선생님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온 터였다. 패션 디자이너 정구호씨가 연출과 무대, 의상을 맡아 색.. Art Holic/청바지 클래식 2013.04.13
이윤택이 창극 '적벽'을 망치는 방식에 관하여 금요일 저녁 남산자락에서 불어오는 스산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국립극장으로 향했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블록버스터급 창극 공연이 있는데요. 작년에는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던 '청'을 했고, 올해는 적벽가를 선보였습니다. 오늘 본 적벽가.. Art Holic/청바지 클래식 2009.11.01
월간 미르 4월호에 기고했습니다-아직도 청을 못보셨습니까 상상 이상의 창극을 만나다 봄 기운이 완연하다. 겨우내 얼어붙은 자연이 깨어나며 토해내는 소리를 내면 깊이 듣는 시간. 봄은 청음의 계절이다. 주변부에서 피어나는 다양한 생명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그것이 봄을 즐기는 방식이다. 엄마와 함께 한국의 창극 <청>을 보았다. 우연한 기회에 현.. Life & Travel/나의 행복한 레쥬메 2009.04.06
국립극장에 촛불집회 반대 배너-황당함의 극치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 캡쳐화면> <http://www.moca.go.kr/index.htm> 오늘 새벽 약간 황당한 일을 경험했다. 문화 블로거로서 나는 수시로 국립극장과 국립현대미술관 사이트를 방문한다. 최근 국립현대미술관에선 세계적인 설치미술가인 빌 비올라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기에 여기에 대한 정보를 .. Art & Fashion/패션과 사회 2008.07.10
심청이는 살아있다-세상을 향해 나아가다 가을이 깊어갑니다. 가을은 온 대지에 과실과 곡류가 무르익어 그 시각성의 풍성함을 뽑내는 계절입니다만, 또 한편으론 그렇게 익어가는 사물들이 토해내는 소리들을 내면으로 깊이 들어야 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결국 청음의 예의를 지켜야 하는 때입니다. 엄마와 함께 한국의 창극 <청>을 보.. Art Holic/청바지 클래식 2007.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