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Fashion/패션과 사회

안희환 목사, 법원에서 봅시다

패션 큐레이터 2011. 8. 10. 00:16

 

 

 

 

 

요 며칠, 한국인터넷선교네트워크란 단체 때문에 말이 많네요. 소송에 임하라는 글도 블라인드 신고를 했군요. 다시 올립니다. 이렇게 해도 법적으로 문제될게 없거든요. 안희환 목사라는 분, 어쩜 뒤에 숨어서 이렇게 지저분하게 일처리를 하시는지 '알아서 하라'고 했다니 그래도 하는 수 밖에요.

 

이번 사안의 핵심은 이 조직이 실제 위임단체인지 아닌지만 밝혀지면, 바로 법정소송에 들어갑니다. 현재 자료를 취합, 관련 단체와 소를 준비중입니다. 이번 건, 생각보다 일이 커지겠네요. 사회적으로 공론화 되는 속도도 있고, 일단 의제가 되면 대형교회들의 입장이 궁금해집니다. 이 결과에 따라, 한국인터넷선교네트워크의 안희환 목사의 법정 판결이 결정이 될테니까요. 오늘 교회에 전화를 걸어 주소를 확보했습니다.

 

작가로서 자신이 쓴 글에 대하여, 벌어질 수 있는 분란이나 법적 다툼의 유형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이 경우 작가는 표현의 자유를 이야기 하거나 관련 소명자료를 통해 법적인 다툼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글이란 것이 대면의사소통이 아닌이상, 워딩의 문제로 언제든 논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적어도 제 글을 '명예훼손'이란 명목으로 신고를 했으면 '글의 내용과 맥락' 무엇보다 글이 생산된 시점의 사회적 상황을 통해 발화된 내용을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원래 명예훼손이 단체이름으로 들어올때는 단체장이 법적인 쟁의를 책임지는 겁니다. 그런데 다음측에 연락해서 블라인드 처리를 요구한 사람이, 법적인 문제를 숙고하자고 하니까, '나는 모르는 일이다'라고 할 수 없는 겁니다. 중요한 것은 블라인드 글은 3주 후에 조정을 통해 되살리면 됩니다만, 개인적으로 작가로서 명예가 훼손된 일에 대해, 제 개인 변호사와 대동, 법적으로 치리를 하겠다고 하니, 다들 '자신의 일이 아니다'라고 합니다. 저는 궁금합니다. 도대체 블라인드를 친 그 '개인'은 누구이며 누구를 대상으로 법적인 치리를 할 수 있나요?

 

안희환 목사에게 묻습니다.

 

자칭 한국인터넷선교네트워크란 곳을 찾아가보셨습니까? 네이버에 있는 한 카페더군요. 이곳에서 자칭 그들은 기독교를 비방하는 안티들의 글을 필터링하고 삭제하는 '사역'을 한다고 안희환 목사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보수적인 기독교 신자로서 저는 그런 활동 자체를 반대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들의 행위가 타인의 명예를 실추시켰을 경우, 뒤로 숨지말고 법리를 다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희환 목사에게 묻습니다. 현재 인터넷 세상에서 벌어지는 무차별적인 글 삭제에 대해서 사회적 책임을 질 각오가 되어 있는 줄로 압니다. 신영철 국장도 성명서를 내겠다고 했는데요. 성명서 내용과는 관련없이, 이번 법적소송은 불사입니다. 그것은 당신이 하는 행태가 '기독의 사회적 오명'을 더욱 키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식의 대응이 가진 이중적 모순으로 인해, 기독교의 이미지는 더욱 나빠질 것이고, 대형교회들을 변호하기 위해 애꿎은 세력마쳐 스스로 막고 싶다던 '안티'에게 기름을 붇는 꼴 밖에 되지 않습니다. 블라인드를 쳐달라고 할 때는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당신들은 희박한 근거와 주관으로 온라인의 분서갱유를 시도했으니, 이에 대한 책임을 엄정하게 져야 합니다. 다음주부터 부산해지겠군요. 집단소송의 형태든, 제 개인의 소송까지 결합되면 그 숫자가 눈송이처럼 불어날테니까요. 그때 뵙지요. 블라인드를 아무리 쳐도 글은 계속 올라가고, 여기에 대해 법적으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법정에서 뵙길 기대합니다. 자꾸 뒤에서만 꼼지락 거리지 마시고요. 본 글을 관련 구글 및 SNS로 리트윗해주세요. 인터넷 세상의 표현의 자유를 위해 싸웁니다. 함께 동참해주세요. 관련 블라인드 당한 자료 취합해서 보내주시는 것 잊지 마시구요. 자신이 지우는 글이 어떤 글인지도 확인도 하지 않고 보수적인 기독인의 글까지 무차별 분서하는 이 분이 참 궁금합니다. 경향신문과 한겨레신문과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이틀 후 기사화 될 것입니다. 온라인을 비롯, 피해사례가 속출되고 있는 만큼 법정 소송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잦은 블라인드 처리와 기사 재전송이 안타깝지만, 할 수 없네요. 소송의 끝이 보입니다. 순복음교회는 한국인터넷 선교네트워크에 위임을 준 적이 없답니다. 여의도 순복음교회의 홍보부, 김형효 목사님께서 전후사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연락을 주시기로 했습니다. 위임한 사실이 없다는 확인서를 받아 다음포털에 보내면, 일단 다음에선 한국인터넷선교네트워크에 소명을 다시 묻겠다고 하네요. 내일은 경향신문과 인터넷 매체들에서 이 내용을 다룬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8번 블라인드당하네요. 상관없습니다. 이제 점점 재미있어지네요. 안희환 목사를 비롯, 부랴부랴 성명서 발표를 미룬 자칭 한국인터넷선교네트워크의 사무국장 신영철씨, 아무리 글을 블라인드 처리해도 그날 바로 다시 글이 올라간다는 걸 알게 될겁니다. 다른 이들은 더러운 똥을 피한다는 생각으로 스스로 마음을 접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닙니다. 반드시 법정에서 뵈야 합니다.

 

한겨레 기사가 떳네요. (대형교회 3곳, 포털에 비판글 삭제 요청)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911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