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스톡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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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스톡 국립공원에서......겨울의 BC주는 장관이긴 하지만
얼마안가 약간 지겨운 느낌도 줍니다. 도처에 이런 사진의 풍경만 가득하지요. 배부른 소리 하지말라구요?
S#1-다시 길 위에서
BC주를 벗어나 지금 여전히 레벨스톡으로 가는 길목에 있습니다. 캐나다의 대표적인 고속도로인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를 타고 가고 있는 중이지요. 이번 여행에 랩탑 컴퓨터를 가지고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잠시 휴게소에 들러 목도 축이고 잠깐씩 컴퓨터의 내 개인서랍이란 제목의 폴더를 열어
지금 여행의 기록들을 남길수 있음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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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스톡 국립공원 내의 삼림들....수종들이 서부는 하나같이 하늘높이 뻗은 침엽수들이
대부분이다.....나는 길다란 나무들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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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가 포근하게 젖어오는 나무와 하늘과
대지가 내통하며 빚어내는 황홀한 숲의 정경들이 우리를 압도합니다.
글레이셔 국립공원의 모습입니다.
여기에도 들렀는데 여기는 다음편에 소개하도록 할께요.
벤쿠버 내의 관광회사에서 프로그램된 여정들은 밴프를 주로 해서 재스퍼와 요호 글레이셔 중 한 군데를
선택하는 류가 많습니다. 곰곰히 리서치 해보시고 나서 결정하시는 것이 좋아요.
BC주의 록키산맥 북쪽 경계에는 많은 국립공원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타고 있는 트랜스 캐나다 1번 고속도로는 '밴프''요호' 그리고 '글레이셔'와'레벨스톡 국립공원등의
장엄한 산들의 풍경을 넘어 캘거리와 서부해안을 연결하는 장구한 도로입니다.
서부해안에서 캘거리로 가는 도중에 만나는 캐나다의 풍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초기 캐나다 역사를 조금 알아두시면 도움이 됩니다.
오늘 도착하게 될 레벨스톡은 1880년대 캐나다 퍼시픽 레일웨이(CPR)라는 대륙간 철도공사의
시작과 더불어 발전하게 된 알파인 도시였습니다. 캐나다의 초대수상 존 A 맥도날드는 캐나다 전역을 관통하는
CPR을 완성하는것이 그의 숙원이였다고 합니다. 교통이 완성되고 물류기지가 생긴다는것은 그만큼 사람들의 집주가
원할히 이루어지게 되는 전제가 될테니까요.이 CPR은 1885년 12월 7일에 공사를 마무리 하게 됩니다.
그 증거가 되는 라스트 스파이크라는 곳을 차를 타고 가다가 만나게 되지요(상단 사진 참조)
다시 이 레벨스톡은 19세기 석탄채굴과 관련해서 불어나는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지어진 마을이었습니다.
채굴된 석탄을 실어 내리는 수많은 사람들과 광산설비들을 콜럼비아강과 연결하는 마을이 바로 이 레벨스톡이었지요.
이 레벨스톡의 북쪽에는 큰 수력댐이 있구요 19킬로미터를 내려오면 바로 Three Vally 란 이름의 마을에 도착합니다.
이 마을은 역사적인 레벨스톡의 1800년대 후반의 정취를 느낄수 있도록 작은 박물관을 하나 만들어 놓았구요.
지금은 유령마을이 되어 버린 곳이지만 관광지로 재 개발해서 성공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 쓰리벨리 레이크에 오시는 분들은 이 호텔에서 머문다고 해요
제가 찍은 사진이 너무 어두워서 잘 나온 사진을 첨부하니 참고하세요. 안에 들어가봤는데
그리 썩 좋지는 않지만 주변의 풍경이 좋으니 이 정도는 감안하시구요.
여기에 아주 아름다운 호텔이 하나 있습니다. Three Vally Lake를 배경으로 붉은 빛의 건물입니다.
캐나다 사람들은 툭하면 특히 숙소 이름에 샤토란 이름을 잘 가져다붙입니다.
아시다시피 불어로 '성'이라는 뜻이죠.(두번째 그리고 세번째 사진)
그리고 같이 사진을 찍은 아가씨는 멕시코에서 온 에스텔이란 이름의 아가씨입니다.
혼자 여행왔다길래 같이 점심 먹구 이야기하구 그랬지요. (작업아닙니다.....저는 저보다 키큰 사람을 그냥 좋아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여행을 혼자하는 버릇을 키우면서 딱 한가지 제겐 좋은 습관이 생겼습니다.
주변을 잘 모를 경우, 항상 공손한 말과 환한 웃음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마음의 습관이 생긴 것이죠.
멕시코 아가씨들은 대부분 거리적으로 가까운 캐나다에 직업을 얻기 위한 교육을 받으러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만난 에스텔도 벤쿠버에서 정식 요리학교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키가 아주 훤칠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