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투자의 엘도라도-인도 현대미술을 논하다
오늘 하루 종일 부산하게 뛰어다녀야 했습니다.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 아트 옥션 컨벤션에 취재 차 가야 했구요
오후에는 갤러리 정에서 열린 한/인도 현대미술전 오프닝 행사에 참석해야 했습니다.
요즘 중국미술에 대한 관심이 많지만, 사실상 인도 미술은
세계 시장에서의 인지도와 점유율에 비해, 너무나도 투자가치가 있는 품목으로
알려져 있지 않은 미지의 엘도라도와 같습니다.
오늘 오프닝에는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노란색 환한 한복을 차려 입고 영어로 축사를 하고 계신 분은 김양식, 한국 타고르 학회 회장님이시구요
뒤에는 파르타사라티 주한 인도 대사님이십니다.
한국에 곧 인도 현대미술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갤러리가 생깁니다. 물론 저는 이 갤러리의 경영자문과 컨설팅을 맡아서
열심히 뛰어보려고 하고 있지요.
인도 미술은 사실상 뉴욕을 비롯, 세계 미술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미술 아이템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오랜 역사 속에서 곰삭여진 문화적인 인프라
그리고 굳건한 영성과 인도주의 문화, 고대 인도문화의 영감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터치를 보여주는 색감들이 어루어져 독특한 미감을 형성합니다.
오늘 전시에는 전도유망한 신인 작가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번의 만남으로 매우 친해진 작가
시루티 굽타 찬드라....60년생 같지 않아 보입니다. 어쩜 그렇게도 젊어보이시는지
요즘와서 느낍니다만, 미술하는 분들은 도대체가 세월과는 동떨어져 계신 분들 같습니다.
이분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옆에 있는 분이 바로 굽타 찬드라씨구요.
니렌 센 굽타의 작품입니다. 인도 현대 미술은 그 특유의
다종교적 영성이, 우주의 보편성과 맞물려 표현되는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 작품중에서 주목한 작가입니다. 함 라즈란 작가인데요
다음에 제대로 한번 소개하도록 할께요.
위/아래 작품들은 제가 함께 이야기하고 사진도 찍었던
바로 굽타 찬드라의 작품입니다.
휴식이란 테마, 쉼이란 주제를 가지고 여러가지의 화면속에
담아내고 있네요.
쉼이 필요한 이들에게 손을 내밀고
어디론가 그들을 위해 비상하는 작가의 혼이 느껴집니다.
인도 현대미술은 흔히 브릭스 시장에 영향을 받는 미술 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대안 종목들입니다. 아직까지 가격도 낮게 책정되어 있어서
사실상 수년내에 가장 수익율이 높게 보장된 아이템이기도 하지요. 물론 여기에서도
현명한 투자원칙이 필요합니다.
내일부터 3일동안 일본 동경에 가 있을 거 같습니다.
동경 내 다양한 미술관들 기획 전시도 보고, 거기서 열리는 김준 선생님 전시도 취재하려고 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번 짧은 여행에는 한국의 주요 갤러리 대표분들이 함께 합니다.
이분들을 통해서 한국 미술시장의 대안과 새로운 모색을 조금이나마 스케치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지요.
오늘....새로운 예술가분들을 친구로 만나게 되어 너무나도 기쁜 하루였습니다.
이 만남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해봅니다.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