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Healing 669

혼자놀기....가 싫다-최석운의 그림을 보다가

최석운_어떤 풍경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116cm_2010 우리시대의 풍속화를 그리는 화가 최석운. 난 그의 그림을 좋아합니다. 도시 속 다양한 인간군상을 유머러스하고 따뜻하게 표현하는 그의 그림을 보고 있자면, 그림 한장이 가져야 할 소통의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담벼락에 붙어 열렬하게 키스하..

중력의 힘에서 자유롭기-안진우의 도발적인 사진들

안진우_어떤 바람2-1_울트라 크롬 프린트_100×100cm_2009 봄이다. 차가운 겨울외투를 벗어던진 거리의 풍경은 가볍다. 올 한파를 견디려 마련했던 미끈한 부츠도 벗어던졌다. 청록과 화이트 두 줄 스트라이프 무늬가 고운 니트에, 스키니 돌청을 입고 거리를 걸었다. 바람이 분다. 겨우내 너무 차가운 공기..

봉하마을에 봄이 왔습니다-김은곤의 생태그림

김은곤 '그해 여름-그리움', 한지위에 혼합재료, 122x60 오랜세월 그림을 모았습니다. 컬렉터의 삶을 살아오면서 몇 가지 그림을 보는 기준이 생겼습니다. 특히 풍경화의 경우, 단순하게 이국적인 외국 풍경을 그린 그림보다, 한 곳에 오랜동안 정착하면서 그 마을의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먹고 마시며..

피겨의 여제 김연아를 그린 미술작품들

조정화 김연아-Angel 2008 연일 동계올림픽의 기쁜 소식에 어깨춤이 덩실덩실, 글쓰기 보다 다시 보기 화면이 행복한 요즘입니다. 동양인에겐 벽인줄 알았던 스피드 스케이트 분야에서 한국이 최상의 모습을 보여줄 줄,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얼음위를 지치며 달리는 사람의 모습이 이렇게 아름다울 ..

세바스치앙 살가두의 아프리카 사진전-우리시대의 아바타

희망의 힘은 세다 -세바스치앙 살가두의 사진을 읽는 시간 S#1 케냐에서 보낸 한 철 2년 전 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배경이 된 케냐의 나쿠루 국립공원. 호수 위를 유영하는 플라맹고의 광경은 거대하다 못해 막막했지요. 핑크 빛 속살을 토해내는 플라밍고 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