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팟캐스트로 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꽤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김어준씨가 오디오 매거진을 만들었다는 걸 이제야 알았네요. 몇 주 전, 출연 요청을 받았을 때 흔쾌히 좋다고 했습니다.. 월말 김어준은 마치 제가 즐겨 읽는 월간 객석처럼 문화예술의 다양한 스토리를 전개하고 있더군요. 철학과 문학, 미술사, 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쉽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한 시대의 인물을 읽어나가는 게 참 좋은데, 이걸 오디오 팟캐스트 형태로 쭉 풀어나가고 있더라고요. 이번에는 패션코너를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길래, 패션 콘텐츠가 얼마나 강력한 힘이 될지는 이후에야 판명이 되겠지만, 패션 이야기를 할 때면 언제나 진심이 되는 저에게는 거절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특히 20세기 패션사를 이야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샤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