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1-Vulnerability of My Heart
나를 둘러싼 세상의 상처를 통해서 우리는 세상으로 나아가고 그곳에서 새로운 아픔과 현존을 경험합니다. 상처없는 삶이 없듯, 그것은 하나의 렌즈가 되어 우리가 바라보는 모든 것들을 조율하고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상과 비정상의 구분, 신체적인 결함과 무결성, 사회적인 동조성에 대한 압력. 이 모든 것들이 우리를 둘러싼 상처의 일부분일수 있음을 드러낸 포착해낸 작가가 있습니다. 바로 오늘 써 내려갈 다이안 아버스 입니다.
S#2-Reflection on Diane Arbus
1923년 뉴욕에서 출생한 그녀는 뉴욕 패션거리 5번가에 백화점을 소유하고 있던 아버지를 통해 패션사진을 시작하게 됩니다. 1971년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그녀는 현대 다큐멘타리 사진의 핵심적인 인물로 사진사에서 평가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지요. 그녀의 사진속에 드러나는 주변부의 시선. 육체적인 결함을 가진 사람들, 쌍둥이와 난장이들 혹은 거인들.거리의 사람들과 수용소의 범죄자들, 이뿐만 아니라 정상인으로 살아가지만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위에 위험하게 서있는 사람들을 포착합니다. 결혼후에 본격적으로 사진가 리젯 모델 아래서 수업을 하면서 새로운 시각의 다큐멘타리 사진을 익히며 자신의 스타일을 발전시켜 나가게 됩니다. 그녀는 사진을 찍을때마다 전면조명과 강한 플래쉬를 이용해서 인물들의 모습을 포착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평론가 조엘 마이에로비치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대부분의 인물사진과 달리 그녀의 사진은 대낮에 촬영된 사진들이 많습니다. 이 경우 강한 햇빛으로 인해 인물의 모습들이 어둡게 처리되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녀의 경우에는 강한 플래쉬를 인물의 전면에 비추어 냄으로서 이런 어두어진 면들을 철저하게 막아내고 더 나아가서 그들의 상처와 기괴함을 당당하게 태양아래 드러내게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S#3-We are the champion 그녀의 사진은 종종 또 다른 사진작가 아우구스트 잰더의 작품과 비교되곤 합니다. 잰더의 '가면을 벗은 사람들'이란 연작 작품들과 그녀의 사진은 종종 많은 동일점을 가지고 있지요. 그녀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기형자들을 주로 찍는다. 그들이 내게 최고의 친구는 아닐지언정 그들은 나로 하여금 부끄러움과 경이감을 함께 느끼게 하는 존재들이다 다른 타인들이라면 상상하지 못했을 삶의 고통을 태생적으로 가지고 있는 이들은 그런 일면에서 상처란 풍경속에서 오롯하게 들어나는 강한 삶의 중심들을 키우고 발전시켜 갔다는 점에서 그들은 승리한 사람들이고 챔피언"이라고 말입니다.
Fulfilment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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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와 비주류, 정상과 비정상, 그 경계가 뚜렸한 사회. 거기엔 항상 동조에 대한 사회적인 압력이 너무나도 강하고 다른 타인들과 비교하며 끊임없이 자기를 부인해야 하는 슬픈 사회임을 우리는 알지 않으면 안됩니다. 주변부의 시선을 포용하고 그들과 하나가 될때, 우리가 비정상이라 규정하고 있는 이 모든것 또한 우리와 함께 생명을 나누기 위해 절대자가 창조한 것임을 알게 될 그 날이 오게 되리라 믿어 봅니다. 그때가 되어서야 우리 모두 '챔피언'이 되는 것입니다.
[출처]뮤크박스 그룹 '퀸'의 'We are the Champion'
오늘 들으시는 곡은 그룹 '퀸'의 연주로 듣는
Fulfilment of Life> We are the Champion입니다. 경계를 담대하게 넘을수 있는 용기 내 안에 그런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오늘 하루가 되길 바래봅니다. 행복하세요
김홍기의 사진읽어 주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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