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외고를 써본다. 9월말을 목표로 탈고하려고 하는 원고에 매달리다보니, 요즘은 패션매거진이나 신문에서 원고를 요구할 때마다 송구한 마음으로 다른 분들에게 넘겨왔다. 원고의 일정량 목료를 채우고, 조금은 가볍게 내 자신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써본 글이다. 삼성생명의 VIP 고객들에게 발송되는 7만부 수준의 매거진이다. 의외로 이런 사외원고들을 보낼 때마다 생각지 않은 곳에서 좋은 반응이나, 인사들을 받을 때가 많았다. 그만큼 이 땅의 기업들이 만들어내는 문화콘텐츠의 디자인 역량이 뛰어나서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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