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Travel/나의 행복한 레쥬메

길 위의 인문학 특강-패션사로 읽는 인간의 의미

패션 큐레이터 2017. 6. 1. 18:41



인천 부개도서관에서 4주에 걸쳐 <길 위의 인문학> 과정의 패션 편을 담당한다. 샤넬의 2018년 리조트 컬렉션을 보며 고전 그리스 시대의 색감과 실루엣이 현대적으로 한올 한올 풀려나온 모습을 보자니, 역시 패션은 과거의 몫을 먹고 산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 이번 강의 진행하면서 옷장을 큐레이팅하는 법, 고대에서 현대까지의 복식사, 스타일링의 문법에 이르는 다양한 생각들을 함께 나누려고 한다. 기업강의에만 치중하다보니, 도서관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이번 길 위의 인문학은 견학코스도 함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단추 전시도 함께 보러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