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Travel/나의 행복한 레쥬메

대한항공 Beyond 매거진 기고 후기-인간의 향과 문화

패션 큐레이터 2013. 10. 9. 12:41


어제 헬싱키에서 돌아왔습니다. 아침에 도착해서 바로 쿨쿨, 깊은 잠을 자고 났더니 

9일 아침이 되었더군요. 다행히 휴일인게 얼마나 기쁜지요. 지난 번에 대한항공 기내지인 

Beyond 에서 기사청탁을 해왔습니다. 아트와 패션의 결합양상을 넘어, 크로스오버가 이번 잡지

의 테마라고 하더군요. 저는 패션 부문을 맡아, 이번에 출시된 프라다의 향수 캔디와 이를 찍은 패션 필름

과의 관계에 대해 작은 글을 썼습니다. 저는 향수에 관심이 많습니다. 인간의 후각을 비롯한 감각의 원초적인 시작

은 바로 향에서 출발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기계적인 만남과 관계가 늘고, 인간이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기 어려운 시대일수록 향에 대한 의미가 짙게 드리울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외에도 건축, 만화, 영화, 문학,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크로스오버의 양상을 

설명하는 좋은 필자들의 글을 한번 만나보세요. 기내에서 뵈면 더욱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