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간 삼십분만 있으면 홍기의 생일입니다.
이 나이에 무신 '생일타령'이냐 놀리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렇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히힛. 언제부터인가 매년 생일날
그냥 넘어갔습니다. 바빠서 혹은 출장 중이어서, 혹은 마음이 심드렁해서였죠.
지난 12년간 이 공간을 지킬 수 있었던 건
그래도 이 재미없는 블로그 공간을 꾸준히 와주신 여러분
덕분이었습니다. 폭발적인 인기를 얻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사실 블로그를 통해서 저만큼 얻은 게 많은 사람도 많치 않다는
사실이에요. 그래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받은 만큼 반드시 돌려줘야 한다는
것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더 치열하게 살아낼거구요.
세월이 갈수록, 청연한 녹청빛이 도는 세련되면서도
멋진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요 며칠 계속해서 글을 쓰느라
시간의 균형이 깨져서 오늘은 몸이 많이 피곤해요.
이런 날은 빨리 잠자리에 들어서 행복한 단잠을 선물로 주려구요.
그래서 이렇게 오늘 빨리, 부랴부랴.....허걱허걱 글을 올립니다.
정말 정말
감사해요.......그리고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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